'밑이 빠지는 병' 골반장기탈출증에서 탈출하세요!

 

 

여러분은 '골반장기탈출증'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흔히 '밑이 빠지는 병'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요즘 밑이 빠지는 증상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 분들이 많으세요.

골반장기탈출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골반을 지지하는 근육이 약해져서 직장, 자궁, 방광 등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며, 이로 인해 요실금, 자궁 탈출증, 방광류, 직장류, 변실금, 골반통 등의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특히 임신, 출산, 폐경, 노화를 겪는 여성들에게 위험성이 높다고 합니다.

저도 출산을 4번이나 하고, 현재 조기폐경을 겪고 있는 사람이랍니다. ㅜㅜ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들 하잖아요.

스트레스가 심했던 게 원인이었던 것도 같고....

조기폐경을 진단받고 나서도 충격이 어마어마했었는데...

요즘 조금 극복이 되고나니 골반장기탈출증이 슬슬 걱정이 되더라고요.

웃을 때 찔끔.

기침할 때 찔끔.

가끔 느껴지는 아랫배 빠지는 느낌.

부끄럽다고 생각하면 고칠 수 없지요.

그래서 열심히 알아봤어요. 제가 알아본 결과를 알려드려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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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래의 체크리스트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증상과 영향

골반장기탈출증은 여성의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요. 일상생활에서는 자궁탈출증, 방광류, 직장류 등의 실제 장기 이탈이 발생할 수 있고요. 성생활이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성관계 때 통증, 성관계 만족도 저하, 소변 찔끔 흐름에 대한 수치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발생 빈도와 위험군

특히 출산 이후 중장년층에서 발생 빈도가 증가하며, 최근 5년간의 통계에 따르면 60세 이후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80세까지 사는 여성 중 18%가 골반장기탈출증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중 30%가 재수술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통계를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는 없지만, 골반장기탈출증의 특성상 재발 위험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치료법과 수술 옵션

골반장기탈출증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며, 문제가 된 장기의 위치와 정도, 환자의 나이, 전신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수술법이 결정됩니다. 복부에서 접근하는 복식 수술과 질 쪽으로 접근하는 질식 수술법이 있으며, 최근에는 로봇보조 수술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특히 로봇으로 메쉬를 이용해 고정하는 수술은 튼튼하게 장기를 고정하면서 재발 위험을 낮출 뿐만 아니라 합병증, 통증, 회복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예방과 증상 완화를 위한 운동요법

 

골반장기탈출증(POP)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운동은 골반 근육을 강화하고 체중을 관리하여 내부 기관의 지지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골반 탈출증을 예방하기 위한 일반적인 운동 목록입니다. 그러나 모든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고,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1) 코어 강화 운동

플랭크

버피 (Burpees)

다리 들어 올리기

다리 벌리기

2) 골반 근육 강화 운동

다리 상반신 들기

다리 내밀기

다리 끌어올리기

3) 유산소 운동

걷기

수영

사이클링

조깅

4) 요가와 필라테스

요가와 필라테스는 코어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향상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입니다.

5) 체중 관리

과도한 체중은 골반에 부가적인 압력을 가할 수 있으므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올바른 자세 유지

일상 생활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특히 앉을 때는 등을 곧게 펴고 다리를 굽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7) 골반 바닥 근육 강화

케겔 운동은 골반 바닥 근육을 강화하여 탈출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운동들은 일반적으로 골반 탈출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각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운동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의사나 전문가와 꼭 상담을 하시기 바랍니다.

 

5. 의료 전문가의 조언

골반장기탈출증은 여성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므로 의심 시 빠른 시일 내에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은희 교수는 "수치심으로 병원을 피하지 말고 나을 수 있는 병으로 인식하고,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조속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50대가 상대적으로 젊다고 해도 골반장기탈출증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5. 최근 연구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온라인 오픈 액세스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재건수술을 받은 환자들 중에서도 수술 후에도 질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감소가 지속되고, 이는 별도의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특히 페서리(피임기구의 일종)를 사용한 경우에는 질내 마이크로바이옴이 수술 전보다 더 감소하고 염증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통해, 해부학적인 수술치료뿐만 아니라 질내 미생물군집의 회복을 위한 보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미생물군집은 여성의 생식기 기능과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미생물군집이 수술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민정 교수는 질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는 여러 부인과적 질환과 관련이 크기 때문에 건강한 노년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부학적인 수술치료와 더불어 질내 미생물군집의 회복을 위한 보완적 치료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듯 골반장기탈출증은 여성 건강에 대한 중요한 이슈로, 적절한 치료와 수술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발의 위험성이 있는 질병인 만큼 꾸준한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조기 폐경을 겪는 20,30대 여성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젊다는 것이 질병에 대해 PASS권을 주지는 않습니다.

여성이기에 말 못 할 질병을 가슴에 품고 고통을 참고 계시지는 않나요?

조금이라도 이상한 증상을 느끼신다면 조속히 병원에 가보시길... 부탁드립니다.